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중복인 28일 경북 경산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져 대구기상대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경산시 하양읍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37.5도로 가장 높았고 포항 36.4도, 대구 36.0도, 칠곡 35.7도, 영천 35.4도, 안동 33.7도 등 지역별로 30∼37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구미와 영천·군위·청도·포항 등 경북도내 19개 시ㆍ군과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영양·봉화·울진 등 3개 시ㆍ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수은주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산과 계곡을 찾아 피서를 떠났고 지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와 경북지역은 뚜렷한 비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