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회공헌 리더되다> ‘윈윈’을 넘어 ‘상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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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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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공기업들의 지속성장가능 경영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사회공헌활동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공기업들이 지속성장가능 경영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안주하지 않고 ‘동반 성장’을 위한 경영 활동의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로 자선이나 기부 활동을 주로 했던 공기업의 사회공헌은 이제 점차 재능기부나 노력봉사로 진화하고 있다. 정부도 공공기관의 핵심 업무와 연관성을 갖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공기업들에게 ‘상생 경영’은 생소한 단어였다. 공적 기업의 특성상 ‘마지못해’ 움직이는 모습이 대다수 였고, 관련 예산도 ‘쥐꼬리’라 때되면 생색내기에 급급해야만 했다. 특히 사회공헌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공기업보다는 대기업의 몫으로 인식되면서 경영패러다임의 전환도 속도가 더뎌졌다.

하지만 국정감사 때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공기업들이 시장지향형 공기업으로 변신하면서 사회공헌도 공유가치 창출로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독점적 시장지위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중소 협력업체와 공생발전을 시도하는 공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동반성장의 가치는 국내 공기업의 조직 문화와 임직원의 내면에 자연스럽게 안착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등 각양각색의 활동을 통해 곳곳에서 구현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남동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민간기업 못지않은 사회공헌 조직으로 거듭난 국내 대표 공기업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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