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특사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알레포 주변에서 병력과 중화기가 모여들고 있으며 전투에 임박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알레포와 인근에서 병력 집중이 심화되는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국제사회가 나서서 당사자들을 설득하는 방법 뿐”이라고 국제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반정부 단체 시리아국가위원회(SNC)의 압델 바세트 세이다 대표도 알레포에 대한 '정권의 학살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세이다 대표는 아랍연맹이 정부군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으면 그들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처럼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일간지 알 와탄 역시 정부가 권위를 재확립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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