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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中 온라인쇼핑몰에 한국상품관 상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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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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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KOTRA(사장 오영호)가 수출 부진 타개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OTRA는 내달부터 중국 3위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차이나에 한국상품관을 상설 운영키로 하고, 주방용품을 필두로 화장품, 의류, 식품, 유아용품 등 총 3000여 품목을 점진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아마존차이나는 2004년 중국 내 설립되어 2011년도 매출액이 약 1조 원인 중국 최대 B2C 온라인 쇼핑몰 중의 하나이다.

KOTRA에 따르면, 아마존 한국관은 알리바바 등 기존 온라인사업 모델과 비교해 우리 기업들에게 조건이 훨씬 유리하며 그만큼 가시적인 판매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종래 시도됐던 알리바바 한국관의 경우 판매 후 45~60일 후 결제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 이에 반해 아마존 한국관은 결제일을 입고 후 익익월 5일로 크게 줄였다. 아마존차이나가 한국상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직접 전개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마존의 진청화(金成花) 구매부장은 “한국 상품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만큼 아마존과 KOTRA가 함께 노력하면 많은 스타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한국상품관 신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 1분기 1조 7600억 위안 규모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나는 등 시장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지상과제인 우리 기업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황금시장이다.

KOTRA와 아마존차이나는 내달 24일 베이징에서 B2C 한국상품관 개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수 한국상품의 중국온라인시장 진출지원에 나선다.

또, 온라인 한국관을 공동 홍보하며 9월과 10월에는 입점 설명회와 상담회, 대형 판촉전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열어 단기간 내 한국관 인지도와 판매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KOTRA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은 “올해를 중국 B2C유통망 진출지원 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중국 브랜드는 물론 다국적 기업제품과도 한판 승부를 벌일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 모든 주요 온라인마켓에 한국상품관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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