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학가 외모 비교사이트 개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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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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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중국 대학가에서 페이스북(FaceBook)을 모방한 외모비교 사이트가 유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30일 난팡도우스바오(南方都時報)가 보도했다.

지난 18일 우한(武漢)대학교의 한 컴퓨터 프로그램 학과 학생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 사이트 중의 하나인 런런왕(人人網)에서 여성외모 인기도 순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는 런런왕 내 일련의 사진 자료들을 모으고, 검색어 순위와 네티즌들이 매긴 점수에 따라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그러나 곧 다수의 네티즌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자 해당사이트는 폐쇄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졸업생들의 사진을 대상으로 외모순위를 매기는 ‘whuface.com’이라는 사이트가 우한대학교에 또 다시 등장했다. 기존 사이트와 다른 점은 학교에서 자료를 제공하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 다시 학생들의 반발이 일었지만 사이트 개설자는 “학교에서 정보를 받아 공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우한 지역뿐만 아니라 구이린(桂林), 난징(南京)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외모비교사이트가 등장했다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로 곧 폐쇄된 바 있다.

한편, 외모비교 사이트의 시초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지난 2003년 하버드대에서 학교 사이트를 해킹해 여성외모비교 사이트인 ‘Facemash’를 만들었다가 개인정보침해 문제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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