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되는 '인하대 서머스쿨'에 미국 코넬대 등 16개국 74개 대학에서 총 48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9개국 43개 대학에서 245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2004년 일본 야마구치대학 학생들 8명으로 시작했던 것과는 6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확대 규모는 양적, 질적인 면이 모두 해당된다. 참가 학생들의 출신 대학은 싱가폴 경영대를 비롯해 중국 하문대, 오스트리아 그라츠공대, 이탈리아 나폴리 동양학대, 영국 헐대, 미국 로즈헐만공대 등 국가별 또는 지역별로 매우 다양하다.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 문화, 경제경영, 미래공학기술, 한국어 등 수업을 1인당 총 5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또 취득 학점은 소속 대학에서 인정받게 된다. 올해는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어학 과정이 별도 개설됐다.
인도네시아국립대 출신 헤스티아라(21)씨는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인기는 폭발적이다. 작년 서머스쿨에 참가했던 친구의 반응을 듣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머스쿨의 또 다른 특징은 참여한 동남아 학생수가 238명으로 전체 절반에 가깝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하대는 무슬림 학생을 위한 기도실 제공, 인니 및 말라야어 강좌 진행 등 이들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운영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인솔교사 자하리만(28)씨는 "요즘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으면 취업 시 가산점을 받는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우리대학의 강점을 살려 한국경제경영 및 언론학 강의 등을 현장체험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 대학생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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