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경제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둔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지난해(4.2%)보다 1.2%p 낮은 3.1% 성장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고용사정 호전에 따른 가계 소득여건 개선에도 부동산경기 부진 심화, 경기둔화 우려 점증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수출증가율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증가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착공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진행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파트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데다 미분양주택 규모도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는 등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가 건설투자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경제 전망치를 올 초(1월) 3.9%p에서 이달 0.08%p 낮춘 3.1%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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