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중국 대륙 최고 연주'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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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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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랑랑 계보잇는 신진스타 장하오천도 연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중국 유일 국립 교향악단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한 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14억 대륙에서 활동하는 중국 음악인들 중 최고 실력의 연주자만이 선발된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공연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랑랑의 뒤를 잇는, 중국 음악계의 신진스타 장하오천(22)이 함께한다.

장하오천은 지난 2009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일본의 노부유키 츠지와 공동 우승,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살이었던 당시 그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참가자이자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엄청난 테크닉과 시적인 섬세함을 자랑하는 장하오천은 이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 런던 필하모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이어가며 활발하게 연주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장사오천은 중국의 창작곡 ‘피아노 협주곡 황하’를 연주한다.‘황하’는 시안싱하이 작곡의 ‘황하대합창’을 기초로 1970년 중국 작곡가 4명이 피아노곡으로 재창작했다.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毛澤東)을 찬양하는 내용의 4악장이 추가되면서 한동안 연주가 금지됐던 곡이다.


한편, 1956년 설립된 중국 유일의 국립 교향악단인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유진 오르먼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아이작 스턴 등 세계 최정상의 음악인들과 함께 활동을 펼쳐왔으며, 중국 현대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시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하며 중국 오케스트라 음악의 역사를 써 왔다.

이번 공연을 지휘하는 리신차오는 빈 심포니를 지휘한 최초의 중국인 지휘자이자, 20세의 나이에 이미 중국의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현재 리신차오는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인 동시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관람료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2만원. (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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