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 쇄빙선 건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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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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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북극탐험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처음으로 자체 쇄빙선 건조에 착수한다.

중국정부가 지난 1993년 우크라이나로부터 쇄빙선 쉐룽(雪龍)호를 수입하는 등 극지탐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당국이 직접 쇄빙선을 건조해 북극지방 탐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왕(新華網)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 관련인사는 "1.5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운항가능한 8000t급 쇄빙선을 핀란드 회사의 설계지원을 받아 건조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새로 건조될 쇄빙선이 북극과 북극해의 탐사능력을 크게 제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역시 2006년 건조를 시작해 2009년 6월 11일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쇄빙연구선을 진수한 바 있다. 제작비 1080억원이 소요된 7487t급 쇄빙선으로 주로 북극 3개월, 남극 7개월 항해한 후 회항하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이처럼 최근 들어 극지방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입지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쇄빙선 및 기지건설을 이용한 탐험 및 연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은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함께 캐나다, 덴마크, 미국, 러시아, 아이슬란드 등 8개국으로 구성된 북극위원회에 영구 옵서버 자격을 신청했다.

중국이 새로 건조할 쇄빙선은 2014년 첫 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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