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피부염 20대 여성에 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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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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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루피부염으로 고통받는 20대 여성이 늘고 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으로 곰팡이 감염(Pityrosporumovale), 신경 전달물질 이상, 물리적 인자, 표피 증식 이상, 약제나 영양장애 등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피나 얼굴 부위에 주로 발생하 드물게 지루피부염이 전신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유아에서는 Leiner병(면역결핍질환)이라 불리고 전신 상태가 나쁘고, 구토·설사·빈혈을 동반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지루피부염(L0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6년 76만1000명에서 지난해 93만2000명으로 17만1000명이 늘어났으며, 연평균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은 38만5000명(2006년)에서 45만8000명(2011년)으로 연평균 3.5%, 여성은 37만6000명(2006년)에서 47만5000명(2011년)으로 연평균 4.8%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를 연령별·성별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경우 20대 여성이 27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2169명, 30대 1967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2427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이상 2413명, 10대 2205명, 20대 2083명이었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직 지루 피부염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루피부염을 예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며 "스트레스·과로,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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