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20만8426대 판매…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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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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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지난달 총 20만842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소폭 늘(0.6%)었으나 올들어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기아차의 7월 판매 잠정 집계치를 보면,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4만300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속 상승세던 수출은 상승폭이 1.0%로 크게 줄며 16만8126대에 그치며 올들어 월간 기준 최저 실적을 보였다.

특히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 수출분은 8만8765대로 6.5% 감소, 판매증가세 둔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해외생산 현지 판매는 10.9% 늘어난 7만9361대로 안정적이었다.

회사는 “29일부터 시작된 하계휴가 및 13ㆍ20일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수 차종별 판매량을 보면 경차 모닝이 8379대, 중형 세단 K5가 6699대(하이브리드 1128대 포함)로 가장 많았다. 경차 레이나 SUV 라인업인 쏘렌토R, 스포티지R 3개 모델도 3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단 월 2000대를 목표로 내건 대형 세단 K9은 1400대로 출시 3개월 연속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트럭, 버스 등 상용차는 4357대가 판매됐다.

회사는 K9과 쏘렌토R 2013년형을 내세워 하반기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프라이드(2만6219대), 포르테(2만4870대), 스포티지R(2만3116대), K5(2만2710대) 등이 판매를 주도했다.

회사는 그 밖에 4330대분의 반제품조립(CKD) 차량을 수출했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7% 늘어난 144만9256대. 이중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3.3% 줄어든 27만9438대, 해외는 14.2% 늘어난 116만20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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