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 '정책행보'로 표심 얻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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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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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1일 정책 비전을 통해 표를 얻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강한 복지 구상’ 시리즈 1탄으로 ‘내 삶에 강한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내 삶에 강한 복지 정책에는 질 높고 저렴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아동지킴이네트워크 구축, 청년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 기숙사 건립 등 11가지 생활 복지 정책이 담겨있다.

손학규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과 함께 정책을 토론하고 만들어 나가는 ‘위키폴리시(위폴)’ 사이트(www.wikipolicy.co.kr) 개설식을 가졌다.

이 사이트는 선거 때면 쏟아지는 ‘후보 중심의 정책’을 탈피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 후보는 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만나 의료 서비스 개선, 전국민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견해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후 양대 노총의 산하연맹과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를 만난 자리에서 “건강 불평등과 의료 양극화를 심화시킬 영리병원 도입을 중단시켜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과의 간담회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선진화 정책에 포함된) 공공기관의 민영화ㆍ성과연봉제 도입ㆍ정원감축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분수경제와 공동체복지, 긍정적 정치에너지 등 3대 비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유능한 대통령”이라면서 “저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정책을 모두 잘 아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영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박 후보는 정세균 후보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 후보 쪽에서 그런 얘기(단일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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