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신인들의 금맥 터졌다’..펜싱 김지연·사격 김장미·유도 송대남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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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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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미 소총서 권총 바꾼지 3년만에..33세 송대남 노련함으로..펜싱 올림픽 첫 금

왼쪽부터 김지연(펜싱), 송대남(유도), 김장미(사격) 금메달 리스트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에서 김장미(20)가 여자 25m 권총, 송대남(33)이 유도 90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안겼다.

여기에 김지연(24)이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김지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로 이겼다.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서게 됐다.

이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선수가 획득한 메달은 2008년 베이징에서 남현희(31)가 딴 은메달이 유일했다.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장미는 런던이 올림픽 데뷔 무대다.

만 나이로는 열아홉으로 한국 사격 대표팀의 막내지만 실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력이 대표 코치진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선일 남자권총 코치는 “김장미가 어릴 때 무술을 해서 그런지 큰 대회 나가서도 좀처럼 떨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장미 본인도 “길지 않은 선수경력이지만 지금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최종 확정하는 마지막 국내 선발전을 빼놓고는 실전에서 떨린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 역시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세계 랭킹 15위인 송대남은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90㎏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레이 곤살레스(세계 4위)를 상대로 연장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장시작과 동시에 업어치기 동작으로 상대를 속이고 기습적인 안뒤축 감아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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