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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IOC "필요시 배드민턴 '고의 패배' 논란국 추가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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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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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국제올림픽위원장(IOC)이 '져주기 게임' 논란으로 실격된 여자 복식 조별리그 4개 조 8명이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태도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 위원장이 고의 패배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복식 선수를 실격시킨 세계배드민턴연맹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IOC 차원의 별도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로게 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국의 올림픽 위원회가 어떤 조치를 하는지 보고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IOC 차원의 징계를 받게 된다면 선수는 이번 대회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선수촌에서 나가게 된다. 문제에 연루된 선수단의 관계자나 감독, 트레이너 등도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다.

위원장은 "국제연맹이 해당 선수들을 실격시킨 것은 옳은 일"이었으며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여자 복식 조별리그 한국-중국 선수 간 경기와 한국-인도네시아 선수 간 경기에서 자국 선수와의 경기를 피하거나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고의 패배'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의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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