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수구 방송사고, 女선수 가슴 노출…"대책 필요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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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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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수구 방송사고, 女선수 가슴 노출…"대책 필요 급구"

▲ [사진=N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011 런던올림픽 여자 수구경기 중 선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위험한 순간이 발생했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과 스페인의 여자 수구 경기 중계 중 한 여자 선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이 제기됐다.

이날 경기 중 양 국가 선수가 수중에서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던 중 한 선수가 다른 선수의 수영복을 잡아당겼고 이 와중에 한 여성 선수의 가슴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 장면은 그대로 미국 전역에 방영됐고 순식간에 지나간 장면이지만 시청자들은 놓치지 않고 화면을 캡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구경기가 이렇게 야한 경기인 줄 몰랐다"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미연에 방지해야할 듯"이라며 걱정섞인 비난을 퍼부었다.

수구 경기는 특성상 물 속에서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기에 경기 중 노출사고가 잦다. 이에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반대로 노출 논란에 휩싸이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같은 이유로 방송사가 중계를 피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도 호주와 러시아 경기에 출전 선수들 중 무려 10명의 수영복이 찢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선수들은 상반신을 드러낸 채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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