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발간한 ’미 경제 연례보고서‘에서 “미국 재정절벽의 이전효과(스필오버)는 무역부문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라며 “특히 이웃한 국가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파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 IMF는 유럽과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적잖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특히 “재정절벽의 테일리스크(tail risk, 거대한 일회성 사건이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성)가 현실화한다면 미국 경제는 내년에 정체국면을 보이고, 특히 내년 초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고서는 향후 5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점차 높아지고, 실업률은 하락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 “무역자유화 및 시장접근 확대에 대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언 마리아 밀레시-페레티 IMF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몇 년간 한해 150만 채의 주택건설이 필요할 것”이라며 “주택건설은 산업전방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회복이 미국 경제성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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