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공천장사 몰랐다고 해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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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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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3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공천장사에 대해 4ㆍ11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시 박 전 위원장이 이런 공천장사를 알았다면 더 큰 문제이고 몰랐다고 해도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밑에서 이렇게 해먹는데 몰랐다면 대통령이 됐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하겠느냐”면서 “집권하기 전에 공천장사를 하면, 집권 후에는 공기업을 팔아먹는 일도 발생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럼에도 박 전 위원장은 사과 한마디 안하고, 검찰에게 맡겨 남 일 보듯이 한다”며 “이번 사태를 보면서 새누리당 집권시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나빠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며 “8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를 촉진시킬 법안을 빨리 만들고 결산심의를 해야 하는데도 새누리당은 국회를 안 열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8월 임시국회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사저 특검도 반드시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게 내수경제 진작시키는 상임위 활동과 결산심의, 그리고 내년 예산에 관한 충분한 토론”이라며 원내대표단에 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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