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에 따르면 제주기항 국제크루즈 관광객 수가 13만7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보이저호 입항 등으로 지난달 말 현재 6만7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 6만5000명을 넘어선 수치이다.
앞으로도 42회 기항 일정이 남아있고, 보이저호 등이 6회 2만1265명을 감안한다면 12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156항차, 35만명 이상이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스케줄이 확정됐다.
그 중 대형크루즈선 7~9만톤급 4척·65회, 초대형 크루즈선 13만7000톤급 2척·55회의 제주 기항 확대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며 크루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도에서는 크루즈의 제주기항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전통시장, 상가 등 인접 상권과 연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종합관광안내센터, 전광판 및 야외 특설무대, 지역특산물 판매대 등을 설치하여 크루즈 입출항시 관광안내, 통역서비스, 특산물판매, 환영이벤트, 셔틀버스 제공 등 수용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의 불편사항인 출입국 절차 등을 해운비즈니스산업 T/F팀 및 전문가들과 논의해 개선하겠다” 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제주크루즈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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