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차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은 본인 스스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자진 탈당을 하지 않을 경우, 당이 ‘출당’ 조치 등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그는 탈당 권유 배경에 대해 “여당의 보호 아래 수사를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나아가 특권을 내려놓는 상황이므로 일반 국민과 동등한 입장에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경선에 참여한 비박(비박근혜) 주자 4명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데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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