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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100호 금메달’ 男펜싱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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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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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통산 100호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대표팀 선수들이 “꿈만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29·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루마니아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번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9번째 금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다.

시상식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정환은 “결승전 올라가기 한 시간 반 전에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너무나 큰 영광이다. 좋은 일이 있으려니 겹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석은 “사실 100번째 금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욕심보다는 결승 상대인 루마니아를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만 했다”면서 “하지만 (한국 남자 사브르가) 금메달을 계속 딴 것도 아니고 처음으로 딴 건데 100번째 금메달이라서 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구본길은 “결승전 직전에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경기할 때는 신경 안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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