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8도를 기록했다.
이는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서귀포 27.8도, 부산 27.6도, 대전 27.3도, 광주 27.0도, 수원 26.6도, 제주 26.5도, 인천 26.3도, 청주 26.0도, 대구 25.9도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주요도시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최고기온은 전주 37도, 서울·수원·대전·광주 36도, 대구 34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 일부 지방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