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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쌍둥이 태풍’ 피해 잇따라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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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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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가 중국을 지나면서 중국 각지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6일 신징바오(新京報)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담레이가 상륙한 랴오닝(療寧)성에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푸젠(福建)성, 장시(江西)성, 산둥(山東)성, 허베이(河北)성에서 모두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특히 태풍 피해가 심한 랴오닝성에서는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제방 328㎞가 유실되고 도로 225㎞가 훼손됐다.

랴오닝성 주민 15만 5000명이 대피한 가운데 8곳이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외부와 고립돼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선양(沈陽)∼다롄(大連) 철도 등 주요 간선 철도망도 다수 훼손되어 철도망이 마비되면서 5일 하루 베이징(北京)역을 출발해 동북 3성으로 향하는 열차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기도 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다시 남부 푸젠성을 강타할 예정이어서 중국 당국은 태풍 황색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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