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강등 1년> 투자자들은 여전히 'AAA'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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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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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CNN머니는 "1년 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더블A 플러스(AA+)로 강등했지만, 미국 채권은 세계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최고 등급 대우를 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등급 강등 당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증시는 폭락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2.6%였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일 1.575%로 떨어졌으며 30년물 금리도 4% 대에서 2.5% 선으로 떨어지는 등 미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재정적자와 관련한 해법 논란으로 정치적 갈등을 겪으며 신뢰도에 흠집이 생겼지만,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국가의 성장률 둔화가 이를 압도했다.

데이비드 코어드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채권거래 책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지속으로 투자자들이 점차 안전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며 “대다수 투자자들은 미국의 신용등급을 여전히 트리플 A로, 미 국채를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미 국채 수익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지난 1년 사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각각 1조2000억달러(한화 약 1360조원), 1조1000억달러(한화 약 1250조원)에 이르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통해 장기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제 성장과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가 지속되고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미 의회의 해결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가는 폭락하고 자금이 미 국채로 집중될 위험이 있다.

이에 S&P, 무디스를 비롯한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등급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웬만한 시장 충격에 단련돼 있으며 과거와 달리 강등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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