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에 중고 스마트폰 10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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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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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연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복지시설이용자 등 취약계층에 스마트폰 100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LG유플러스(LG U+)가 기증한 중고 스마트폰 200대를 시작으로 본격 보급에 나선다. 이후 시민 기부와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을 추가 확보해 9월부터 신청을 받아 보급한다.

기부에 참여할 시민은 8일부터 서울IT희망나눔세상(www.ithope.go.kr)에 접속해 기증서를 작성하고 단말기를 시청으로 보내거나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기부자, 기술지원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정한 대당 5만~10만원 한도에서 영수증과 연말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7일 오전 스마트폰을 200대를 기부한 LG 유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한다. 향후 LG U+는 신품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 회수한 중고 스마트폰을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비해서 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3000만명이지만 정보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1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격차'가 '경제·생활 격차'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취약계층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이나 혹은 각종 혜택에 대한 정보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생활의 이익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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