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내부 소독작업은 당일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야간 시각대에 실시되며, 살균세척 전문업체가 진행한다.
그동안 시내버스의 냉방기는 버스회사가 물세척 방식으로 청소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시가 전문업체를 통해 최소 120도 이상 고압·고온 수증기로 냉각핀과 냉방팬, 필터 등까지 살균세척한다.
시는 냉방기를 살균 세척시 9500RLU(세균오염단위)던 냉각핀 세균 오염도가 기준치인 500RLU보다 낮은 455RLU까지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권오혁 버스관리과장은 "매일 출퇴근·등하교로 오랜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승차했을 때 불쾌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본격적으로 냉방에 들어가는 한여름을 앞두고 냉방기를 비롯 시내버스 내부 전문세척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운행관리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관리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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