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대형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이 하수구 기름을 항공 연료로 전환하는 작업에 몰두해 빠르면 내년에 전환 기술을 완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중국석유화공그룹의 자회사인 ZRCC가 이미 그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고 전하였다.
6일 저녁 8시, 기자는 ZRCC의 선전부 직원과 연락을 취하였다. 직원은 “현재 SINOPEC은 이 기술을 확보하였지만 하수구 기름을 사용하여 항공 연료를 정제해 내는 일은 여전히 미래의 목표다”라고 언급하였다.
SINOPEC의 공식 사이트는 1호 바이오 항공연료가 항공 연료에 적합한지 심사해 줄 것을 이미 요청하였다고 발표하였다.
SINOPEC은 공식 사이트에 <SINOPEC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 항공연료를 만들었으며 하수구 기름이 항공기 연료로 변신 가능해>라는 제목의 소식을 실었다. 이 소식은 금년 2월 29일 발표되었고, ‘중국민용항공국이 28일 북경인민대회당에서 SINOPEC이 연구 개발한 1호 바이오 항공연료가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신청을 정식으로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바이오 항공연료란 동식물이나 미생물을 가지고 특수 정제과정을 거쳐 얻어진 항공연료용 기름을 가리키는 것이다. 항공용으로 적합한지 심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기술이 이미 성숙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만약 시험 비행이 성공한다면 빠르면 내년에 정식으로 항공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 비밀스런 ‘1호 바이오 항공연료’가 정말로 하수구 기름을 사용해 정제한 것이란 말인가?
기자는 ZRCC의 관련자에게 연락을 취하였다. 그는 “SINOPEC은 하수구 기름을 사용해 항공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에 들어갔다는 것은 오해이며 하수구 기름을 사용해 항공 연료를 생산하는 것은 여전히 미래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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