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포항 꺾고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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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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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닝요의 프리킥 골과 이동국의 쐐기골에 힘입어 포항을 2-0으로 꺾었다.

지난 25라운드에서 ‘꼴찌’ 대전에 의외의 일격을 맞았던 전북은 이번 승리로 리그 선두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북은 17승5무4패(승점 56)를 챙겨 2위 서울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이날 지난 7월22일 강원전 이후 침묵했던 이동국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전북은 전반 16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살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포항은 몇 차례 반격 기회를 얻었지만 전북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전북은 후반 26분 포항의 신진호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 수적인 우세까지 얻어냈다.

결국 전북은 후반 34분 골지역 안쪽에서 서상민의 낮은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왼발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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