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공공요금 인상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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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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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난 6월 도시가스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9일 직장인 1398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5.3%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87.1%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서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아서’가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급 인상률보다 높아서’(24.8%), ‘개선에 대한 고민 없이 올리기만 해서’(23.3%), ‘이미 충분히 걷고 있어서’(9.8%), ‘제대로 운영을 못하는 것 같아서’(6.7%) 등이 있었다.

이러한 공공요금 인상 스트레스로 인해 응답자의 96.4%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 영향으로는 ‘신경이 날카로워짐’(61.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집중력 저하’(42.8%), ‘우울감 증가’(37.7%), ‘무기력증’(37.6%), ‘소화불량’(29.1%), ‘만성 두통’(27.3%), ‘자신감 저하’(22.7%), ‘피부트러블’(22.3%), ‘체력저하 및 면역력감소’(18.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공요금 인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응답자(118명)들은 그 이유로 ‘요금인상 등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44.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 ‘공공요금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해서’(17.8%),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서’(5.9%), ‘선진국 대비 많은 편이 아니라서’(1.7%)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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