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15분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바스켓이 추락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5층 높이에 올라가 있던 크레인 바스켓 안에서 작업하던 백모(47)씨와 이모(42)씨는 바스켓이 추락하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아래쪽에서 크레인 장치를 조작하던 또 다른 인부는 떨어지는 바스켓에 다쳐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크레인 기둥에 바스켓을 연결하는 장치가 느슨하게 풀려있어 바스켓이 거꾸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과실을 조사해 혐의가 드러날 경우 공사 관계자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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