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식 경제개혁 바람 불어”<佛紙>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북한이 중국식 경제개혁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신문이 8일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은 이날 국제면 2개면에 걸친 북한 관련 특집기사를 통해 현재 북한에서 불고 있는 개혁정책을 분석했다.

신문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군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정책과 거리를 두며 중국이 제안한 부국정책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부인과 함께 유원지를 방문하거나 미키 마우스가 출연한 록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부친과는 완전히 다른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혁도 중국식 경제모델을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

신문은 현재로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조만간 노동당대회가 열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러한 개혁정책이 공식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북한 내부에는 이 정책에 의문을 갖고 있는 세력이 있어 개혁이 아직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