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한의 쌀값과 환율은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로 급등했다.
작년 9월 1kg당 2400~2500원, 1달러당 2800~3000원에 이르던 북한의 쌀값과 환율은 김 위원장이 사망한 12월에는 각각 4500원과 5000원선으로 폭등했다.
이후 올해 2월 1kg당 3100원, 1달러당 3700원으로 다소 내림세를 보였으나 6월 현재 3600원과 4800원에 대폭 올랐다.
일부 지방에서는 쌀값이 5000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새로운 지도자인 김정은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이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경제 개선 또는 개혁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식량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6월까지 지속된 가뭄과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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