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적 성적 소유자 카페'서 검사 사칭해 사기행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10 08: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특이한 성적 취향을 가진 카페에서 만난 이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검사를 사칭,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안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가·피학적 성욕 소유자들이 모인 인터넷 한 카페에서 여성 회원 4명에게 접근, 검사 행세를 하며 이들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5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안씨는 해당 카페에서 여성인 척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스폰서'를 소개해 준다고 꾀어 본인이 검사를 사칭, 피해자들에게 "일하면서 알게 된 회사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피해 여성들과 만나 성관계를 하고, 한 여성한테서 받은 돈으로 또 다른 여성에게 일정액의 '용돈'을 주는 식으로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배달 등을 하며 지냈으며 가로챈 돈은 도박에 탕진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특이한 성적 취향을 지닌 이들의 카페에서 안씨를 만났다는 사실 때문에 신고를 꺼렸다"며 "이런 유형의 인터넷 카페 등에서 벌어지는 사기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