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 E&M은 매출액 33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늘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CJ헬로비전 매각차익(세후 274억원)을 포함 중단사업 인식으로 순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광고 매출 1228억원을 포함, 컨텐츠 매출 확대로 방송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급증했으나, 방송을 제외한 제반 사업의 부진은 지속됐다”며 “방송 부문 영업이익이 17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화 및 음악 사업은 적자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게임 사업 역시 적자 전환해 1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는 ‘슈퍼스타K 4’ 광고 효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방송 매출은 1,906억원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반면, ‘마계촌’ 및 ‘마구:감독이되자’ 등 신규 게임의 상용화 출시는 4분기로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익 성장에 변수가 되고 있는 게임 사업 회복 지연으로 턴어라운드 시점은 다소 늦춰질 것”이라며 “성수기를 맞는 영화 사업은 584억원 매출이 전망돼 ‘R2B’, ‘광해, 왕이된 남자’ 등 하반기 라인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음악 사업 역시 ‘Maroon 5’ 등의 공연사업 부문 외형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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