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놀이 하자" 아이들 꾀어 이웃집 금품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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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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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물총놀이를 하자고 아이들을 꾀어 이웃집 귀금속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10일 아파트 이웃집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부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창원시내 모 아파트 입주민인 김씨는 지난 6일 낮 출근해 아이들만 집에 있는 이웃 이모(38·여)씨의 집에 들어가 순금 목걸이, 팔찌 등을 훔치는 등 같은 아파트 내 이웃집 두 곳에서 31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아이들에게 "물총놀이를 하자"며 꾀어 문을 열게 해 집안으로 들어갔으며 피해자들과도 왕래가 있어 서로 아이들을 봐주는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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