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0.18%)·강남(-0.15%)·강서(-0.10%)·노원(-0.10%)·구로(-0.10%)·광진(-0.07%)·서초구(-0.05%) 등이 내렸다. 오른 구는 한곳도 없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형은 5억1000만~5억3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80㎡형은 5억1000만~6억10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500만원씩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11㎡형은 2500만원 빠진 11억1500만~13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대치동 L공인 대표는 “폭염과 휴가철로 문의가 없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하락세도 커지고 있다”며 “대부분 급매물은 거래되지 않고 가격이 뚝 떨어진 초급매물만 한두건 거래될 뿐”이라고 전했다.
노원구도 거래가 어렵다. 월계동 극동 101㎡형은 2억3500만~2억4500만원, 시영6단지 72㎡형은 1억9500만~2억1000만원선으로 각각 500만원, 1000만원 하향조정됐다.
수도권도 상황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지난주보다 분위기가 더 침체된 상황이다. 경기와 신도시, 인천이 전주보다 나란히 0.03%, 0.02%, 0.01%씩 떨어졌다.
경기는 고양(-0.08%)·김포(-0.06%)·용인·의정부(-0.05%)·부천(-0.04%)·광명시(-0.03%) 등이 내렸다. 반면 안성시(0.13%)와 평택시(0.03%) 등은 올랐다.
평택시 지산동 건영 105㎡형은 1억6000만~1억7000만원, 평택동 롯데인벤스스카이 113㎡형은 3억2000만~3억4000만원선으로 일주일새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올랐다.
평택동 D공인 직원은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 용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아파트값도 오름세”라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분당(-0.03%)·일산(-0.02%)이 내렸고, 인천은 계양(-0.04%)·남구(-0.04%)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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