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CJ E&M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초로 시도되는 부대전투의 실체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10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사옥에서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모나크’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특징을 공개했다.
모나크는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경의 게임으로 영웅 중심의 부대를 편성해 실시간 전투를 벌이거나 수시로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사 마이어스게임즈가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그 동안 전략 시뮬레이션게임(RTS)에서만 가능했던 수천 캐릭터들의 ‘다(多)대다(多)’ 전투환경을 MMORPG에서 구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준영 마이어스게임즈 대표는 “모나크는 엔진개발부터 개발력을 집대성해 만든 결정체인 만큼 대규모 부대 전투의 참 재미를 게임 속에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모나크의 서비스 일정도 밝혔다.
오는 24일 공식적인 첫 테스트를 시작해 올해 4분기 내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테스터 모집에 나선다.
이번 1차 테스트는 캐릭터 성장 속도와 부대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 및 서버 안정성 등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익 넷마블 본부장은 “모나크를 통해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부대전투의 진수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나크만의 매력발산이 다각화 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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