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절단 파견은 최근 유럽 경제위기 여파가 중국의 대외수출 부진 및 우리기업의 대중 수출 감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산업인 녹색산업을 공략하여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환경기업 10개사가 참가했으며, 광저우 청토우(城投)그룹 등 중국기업 64개사와 5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인 탄산칼슘연구소는 광동성 헤이마社에 탈황공법을 수출하기로 협의했으며, 관련설비의 내수 예상 매출액은 연간 16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원라인테크닉사는 광저우 커청社로부터 200만 달러 규모의 오수처리 프로젝트를 제안 받기도 했다.
현재 중국은 자국산업을 첨단 친환경 산업으로 구조조정하기 위해 7대 신흥 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신에너지 등의 녹색산업은 신흥 전략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세계 경기 부진으로 중국 수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으로, 앞으로 중국 신흥 전략산업에 대한 조사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절단 파견이 우리 기업들의 대중 수출 확대와 중국 신흥 전략산업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