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보다 더 감동적인 드라마가 어디 있겠느냐”면서 이 같은 글을 올렸으며 “선수를 믿는 감독, 나보다 팀을 더 우선하는 선수, 온 밤을 지새우며 함께 응원하는 국민들...”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는 전날 헌정 사상 첫 독도 방문을 단행한 뒤 곧바로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놓고 한-일전을 벌이게 된 상황과 우리 대표팀이 완승을 거둔 데 대한 감격스런 소회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통령은 태권도 황경선 선수가 올림픽 2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데 대해서도 “황경선 선수의 금빛 발차기 또한 우리의 가슴을 탁 트이게 했다”면서 “치열한 각국의 도전 속에서 올림픽 2연패는 정말 값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대통령이라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