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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부산 사투리 때문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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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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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tvN '응답하라 1997'가 출연자들이 맛깔나는 부산 사투리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드라마의 배경은 바로 부산이라서 등장인물 모두 사투리를 써야 한다. 그런데 주인공 에이핑크 정은지가 부산 토박이며, 인피니트의 호야(준희), 이시연(성재) 역시 부산 출신이라 대사를 실감나게 살리고 있다.

특히, 은지는 연기신동이란 찬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 부산 출신이란 점을 이용해 자연스런 대사는 시청률 상승세의 기폭제가 됐다. 제작진은 "은지가 부산 살 때 연세 많으신 분들과 지내서 그런지 걸쭉한 사투리를 쓴다. 순발력도 좋고 연기자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극중 수다쟁이인 만큼 '속사포 사투리'가 자주 등장하는데, 특유의 연기력을 더해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서인국 역시 경상도 울산 출신으로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를 표현하고 있다.

실감넘치는 부산 사투리 연기에 포털 연관 검색어에는 출연배우의 고향이 연관된다. 이는 그만큼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에 배우들의 고향을 검색하는 시청자가 늘었기 때문. 특히, 성동일은 인천출신 임에도 정확한 부산 사투리를 선보여 누리꾼를 사로 잡았다. 실질적인 그의 고향이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깜짝 놀란 상황이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90년대 고교생들의 일상을 다뤄 호평받고 있다.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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