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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탄자니아 나카상궤에서 열린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론칭 행사 기념촬영 모습. 앞줄 왼쪽 4번째가 최귀현 기아차 이사, 6번째가 양진옥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사진= 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탄자니아 나카상궤에서 기아차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론칭 행사를 열고, 그 첫 사업으로 현지에 중등학교 및 사회공헌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지난해 회사가 이동성(Mobility)과 도전(Challenge)에 맞춰 새로 기획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기아차는 모든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이 프로그램 하에서 진행하게 된다.
그 첫 프로젝트로 진행된 탄자니아 교육지원 사업은 현지에 기아 그린 라이트 마엔델레오 중등 학교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그린 라이트 프로그램(GLP)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4대의 봉고 트럭도 지원된다.
교실 4개와 실험실 2개, 도서관을 구비한 학교는 올 10월 완공 예정이며, 이 곳을 중심으로 현지 학생을 위한 교육과 청소년 보건복지 등이 이뤄지게 된다. 향후 5년 내 전 시설이 현지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자립 운영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회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단체 굿네이버스와 협력하게 된다. 또 현대차청소년 해외 자원봉사단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70여 명도 사업 초기에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 프로젝트는 이동의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 이동성을 제공함으로써 기회를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삶의 청신호(그린 라이트)를 켜주겠다는 의미”라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지역사회가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곳 사업을 시작으로 대상 국가 및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귀현 기아차 이사, 양진옥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관계자 및 현지 주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식 나누기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케이팝(K-POP), 태권도, 전통문화 공연 현지 학생의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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