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번영을 위한 건강한 해양'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틀로서 (대양협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양 협약'의 구체적 목표로 △인류 보호와 해양환경 개선 △해양환경, 천연자원 보호ㆍ보존 및 지속가능성 확보 △해양 지식과 관리 기반 강화 등을 내보였다.
반 총장은 “대양 협약 목표를 달성하려면 통합된 행동 강령을 이행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사회와 민간부문 대표들, 해양전문가, 유엔의 관련기구 임원들로 해양자문그룹을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대양 협약은 반 총장의 임기 최우선 과제인 ’지속가능한 개발‘을 해양 분야에 적용한 행동계획”이라면서 “유엔 내 해양 관련 기관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정부간 협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엔해양법협약 국제학술회의 및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 방한한 반 총장은 13일 김성환 외교장관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 등과 면담하고 서울대 글로벌의학센터 개소식 등에 참석한 뒤 14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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