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현영희 13일 ㆍ현기환 14일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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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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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새누리당 4ㆍ11총선 공천헌금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는 12일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동주 전 당 기조국장으로부터 공천신청과 심사절차 등에 대해 보고받은 뒤 13일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을, 14일에는 현기환 전 의원을 불러 자체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진상조사위는 13일 오후 4시 당사에서 열리는 3차 회의에 현영희 의원을 출석시켜 비례대표 공천신청이 시작된 3월8일 이전에 지역구 공천 신청을 철회하고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한 경위, 공천 과정에서 현기환 전 의원과 연락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한성 조사위원은 “현영희 의원이 지역구인 부산 동구 공천 확정 전에 공천신청을 철회하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이 이번 회의에서 새로 확인됐다”며 “그렇게 한 이유에 대한 확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조사위원은 “현영희 의원, 현기환 전 의원을 하루 간격으로 부른 뒤 서로 진술이 다르거나 (동시 소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둘다 불러서 대질신문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위 조사와는 별개로 당 지도부는 현재 두 사람에 대한 제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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