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18·리듬체조)는 이번 대회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4년 뒤를 기약하기에 손색이 없는 기량을 확인했다.
곤봉 종목에서의 부진으로 3위 선수에 불과 0.225점 뒤진 손연재는 “나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 이제 2년밖에 안 되지만 동메달을 딴 류보 차르카시나(벨라루스)는 성인 무대에서 8년을 뛴 선수”라며 경험만 쌓는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리는 골프에서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최나연(25·골프)이다.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최나연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이번 런던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아 배구, 핸드볼 경기 등을 응원하면서 4년 뒤 자신이 직접 뛸 무대를 간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번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법민(21·양궁)은 랭킹라운드에서 698점을 쏴 종전 세계기록을 넘어섰다.
함께 출전한 임동현이 699점을 쏘는 바람에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4년 뒤를 기약하기에 충분한 기량이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4년 뒤에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지현(21·배드민턴), 원정식(22·역도), 김희훈(21·체조), 김희진(21·배구), 권한나(23·핸드볼), 안새봄(22·태권도), 하지민(23·요트) 등이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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