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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률 높은 수익형 부동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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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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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최근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비롯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전용률 높은 수익형 부동산'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슷한 공급면적과 금액의 주택이라도 전용률에 따라 체감 분양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률은 실사용 면적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전용률이 낮다는 것은 실사용 면적이 좁다는 것을 뜻하고, 전용면적이 같더라도 계약면적이 넓으면 평당 분양가가 매우 싸다는 착시효과가 생길 수도 있어 전용면적과 분양가의 비교는 반드시 필요하다.

통상 80% 전후인 아파트나 70% 전후인 도시형 생활주택과 달리 오피스텔은 40~50%로 전용률이 낮다.

하지만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이 넘치자 건설사들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전용률을 높인 상품을 잇따라 출시 중이다. 전용률이 높으면 넓은 실사용 면적으로 임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 가능하다.

청솔주택은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서 'CS타워'를 분양·임대 중이다. 지상 15층 규모에 소형 위주의 도시형 생활주택 68가구(21~22㎡)와 오피스텔 26가구(24~43㎡)로 구성됐다. 전용률은 75%로 실제 면적부터 상대적으로 넓으며 도시형 생활주택도 발코니 무료 확장으로 분양 면적의 90%를 주거공간으로 쓸 수 있다.

삼정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장안 루아르'의 전용률은 아파트와 비슷한 73%다. 지하2층~지상12층 건물로 총 110실(전용면적 18~21㎡)이다. 분양가는 실당 9950만~1억1500만원선이며, 은행에서 분양가의 60%를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안팎)도 가능하다.

경기 군포시 당정동서 분양 예정인 도시형생활주택 '센트리움'은 전용률이 높지 않지만 서비스면적이 높아 실사용면적은 공급면적의 최대 111.6%가 나온다. '센트리움'은 전용면적 30㎡ 규모 주택 216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전철 당정역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인근에 당정근린공원, 오봉산 등이 위치한다.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유타워(u-tower)'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88.6%다. 하지만 정식으로 허가받은 다락방(복층구조)으로 최대 120%까지 활용 가능하다. 광교에는 법조타운, 경기도청, CJ연구소, 씨게이트 등 관공서와 기업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 기대 또한 가능하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분양 중인 티알지개발전문자기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의 '광진 트라이곤시티'는 지하4층~지상14층 건물로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다. 두 공간 모두 전용 18~33㎡(발코니 면적 포함)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률은 68%, 도시형 생활주택은 90% 이상이다. 시공은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ICT가 맡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용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실사용 면적이 좁다는 것을 의미하고, 전용면적이 같더라도 계약면적이 넓을 경우 평당 분양가가 싸다고 여겨지는 착시효과가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를 하기 전 전용면적 대비 분양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전용률을 갖춘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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