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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⑥> '업계 최초' 타이틀이 넘치는 스마트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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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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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가운데)이 지난 6월 경희대 앞에 최초로 오픈한 스마트브랜치 'S20 스마트 존'을 방문해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최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시급한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는 스마트 금융이다.

인터넷뱅킹이 지난 10년 동안 은행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꿔놨던 것처럼 급속히 확산되는 스마트 기기와 정보기술(IT) 혁신이 향후 금융권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은행들도 스마트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단순히 스마트폰뱅킹 어플리케이션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집착하지 않는다. 신한은행이 추진하는 스마트 금융 전략은 고객이 은행과 접촉하는 모든 채널에서 이제까지 누릴 수 없었던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른 은행처럼 오픈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IT 기기와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에 집중하지 않고, 금융생활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한 Smail’ 서비스는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무료로 통지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은행권 최초로 출시된 이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훌쩍 넘었다.

지난 2월 선보인 온라인 자산관리시스템 ‘머니멘토’는 은행은 물론 증권사와 보험사, 카드사 거래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자산 외에도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급 내역 등을 자동으로 불러와 가계의 대차대조표와 수입지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2인 이상 최대 6명의 고객이 온라인상에서 가족으로 등록하면 한 화면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가족단위 인터넷뱅킹 ‘패밀리뱅킹’ 서비스도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펀드투자와 대출서비스 영역에도 스마트 금융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펀드센터’는 고객들의 펀드투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실무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실시간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화상상담을 신청하면 펀드전문가와 모니터를 통해 얼굴을 마주하고 다양한 자료를 보면서 상담을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상담 건수가 100건을 웃돌고 있다.

‘스마트론센터’는 신한은행 지점에서 취급하는 것과 동일한 직장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대출 신청부터 처리까지 통상 6시간을 넘지 않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스마트 금융은 영업점 형태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경희대 앞에 스마트브랜치인 ‘S20 스마트 존’ 1호점을 오픈했다. 은행권 최초로 고객의 금융거래에 직원이 실명확인 절차 외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고객이 100% 스스로 금융거래를 하는 시스템이라 20대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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