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15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참석, “대통령이 되면 (일본과의)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일협정 3조에 있는 분쟁 해결 절차를 통해 일본 정부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과서 왜곡과 독도문제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며 “약탈당한 문화재 반환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역설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날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을 찾아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참배했다.
손 후보는 “김구 선생은 분단을 막고자 38선을 베고 쓰러지더라도 통일 조국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몸으로 실천하셨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광복절의 뜻, 김구 선생의 통일 정신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남북교류를 즉각 재개해 남북 경제공동체, 단일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경제 공동체를 이뤄 남북한 평화체제, 사실상 통일을 이루는 공기를 마련하고 국제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경기도 광주시의 위안부 피해자 생활쉼터인 나눔의 집을 찾았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도 한을 풀어 드리지 못한 건 역사와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국익을 위해 한치의 굽힘도 없는 당당한 외교를 하고, 할머니들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통일헌법 제정 △선제적 군축 △이산가족 자유왕래 보장 △지자체의 대북교류 전면자유화 등의 대북정책도 제시했다.
정세균 후보는 전남 해남군 옥매산에서 열린 일제 쇠말뚝 제거행사장을 방문했다.
정 후보는 “독도 문제, 역사 왜곡 문제, 위안부 할머니 등 일제의 잔재가 쇠말뚝처럼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런 잔재를 해소하려면 반일감정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냉정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는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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