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들 시범마을을 현재의 50% 수준까지 에너지자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자립 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 절약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시는 올해 2개 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2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참여 신청한 마을을 현장조사하고 마을대표 인터뷰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참여 의지가 높은 곳을 최종 선정했다.
성대골의 경우 '성대골절전소'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이미 하는 곳으로, 시는 앞으로 단열개선 등 에너지 효율화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강동구 십자성마을, 도봉구 방아골, 성북구 정릉사회복지관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 3곳과 강동구 둔촌 한솔솔파크아파트, 도봉구 방학동 우성2차아파트 등 공동주택 2곳을 선정해 시범마을과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 자립 단계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가정마다 불필요하게 꽂은 전기 코드를 뽑고, 겨울철에는 내복을 착용해 도시가스 사용을 줄이는 등 활동으로 이뤄진다. 2단계로는 단열개선·LED조명 교체 등으로 새는 열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3단계 사업으로 이어진다.
시는 건물 단열, LED 조명 교체 등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BRP)’을 추진하면 각 가정마다 2.5%의 저금리 융자 지원(3년 거치 8년 상환)을 하고, 태양광 설치땐 보조금을 40%까지 지원한다. 전문가 컨설팅비와 옥상녹화와 지열시스템, 연료전지 등 설치 경비는 자립도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모든 활동과정에서 주민들은 주민자치 녹색커뮤니티, 에너지 사랑방, 거버넌스 네트워크, 평가자문단 등을 구성해야 한다. 에너지 자립 활동이 생소한 가정을 위해 그린리더, 에너지수호천사단, 대학생 환경동아리 등이 활동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전국 가정·상업부문의 에너지 소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에 '도시형 에너지 자립 모델'을 상징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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