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범 구속…다이아 테스트기 들고 다니며 진품만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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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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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충남 보령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턴 박모(45)씨와 이모(38)씨가 구속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보령을 비롯해 강릉, 영덕, 밀양, 전주, 여수 등 전국을 돌며 빈 집에 들어가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아이아몬드 테스트기와 전자저울 등을 갖고 다니며 진품만을 가려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단독주택의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담을 넘어 집에 들어갔다.

박씨는 장물을 내다 판 돈으로 마카오 카지노 등지에서 도박하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몰고 다니던 그랜저 승용차 안에 1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발견,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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