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지난 17일 ‘민주통합당은 故 장준하 선생의 죽음을 정략에 이용하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민주화 과정에서 큰 공로를 세운 장준하 선생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우리 근현대사의 큰 아픔”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를 대선 정국에 이용하는 것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진상조사결과를 뒤집을만한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는 민주통합당의 태도는 고인의 죽음을 정략적으로 활용해 오히려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할 뿐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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