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법조인이라면 아시아 법률 시장을 주도하는 데 아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며 “국제화와 전문화가 변호사들의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법률허브’를 목표로 내년 초 서울국제중재센터를 설립해 그동안 싱가포르나 홍콩으로 가야했던 중재사건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법조환경에서 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화, 세계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기존 송무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에 법률 자문을 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조삼륜의 한 축으로서 법치주의 확립과 법률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변호사협회는 매년 8월경 전국의 변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법의지배를위한변호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성대히 개최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법조계는 물론 사회 각계의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강창희 국회의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이 축사를 했다.
또 법조 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와 법률문화의 향상, 법률문화교류에 공로를 세운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43회 한국법률문화상 시상식도 열렸다. 수상의 영광은 김이조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법의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는 ’대한변협 창립 60주년, 새로운 시대의 변호사상‘이라는 대주제로 심포지엄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정원 대한변협 사업이사, 김종철 대한변협 인권이사, 염형국 변호사,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파트리샤 게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승재 변호사, 김성만 변호사, 조순열 대한변협 청년부협회장, 손도일 대한변협 국제이사, 김병주 변호사, 김갑유 변호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법조삼륜의 한 축으로 법치주의 확립과 법률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매해 8월 전국의 변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변호사대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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